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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소리 들을 나이에 아빠".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의 딸을 친자식처럼 키워…"두번째 인생 사는 기분"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4-03-11 21:56


"할아버지 소리 들을 나이에 아빠".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의 딸…
사진 출처=채널A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2004년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떠나보낸 박영규가 '25세 연하' 아내의 딸을 친자식처럼 키우는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 박영규는 절친으로 배우 강성진, 윤기원, 그리고 박영규의 연기를 존경해 왔다는 후배 김정화를 초대했다.

이날 만남의 장소는 박영규가 네번째 결혼을 한 25세 연하의 아내를 처음 만난 곳.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의 배세영 작가를 통해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운명임을 느꼈으나 25세나 연하라는 사실에 좌절했다고.


"할아버지 소리 들을 나이에 아빠".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의 딸…
사진 출처=채널A
"계속된 거절에 단념했지만 6개월 만에 진심을 담은 문자로 아내의 마음을 얻고 결혼에까지 골인했다"고 밝힌 박영규는 "아내의 딸을 친자식처럼 키우게 됐다, 남들은 할아버지 소리 들을 나이에 아빠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기분"이라고 자랑했다.

이가운데 박영규는 2004년 유학 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먼저 하늘로 떠난 아들에 대해서 언급했다.

"넓은 집에서 잘 키우고 싶었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아들이) 일찍 떠났다"라고 한 박영규는 "아들이 나를 번쩍 안으며 '사랑해요. 아빠'라고 한 것이 마지막 말이 됐다"며 가슴에 묻은 아들에 대한 기억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할아버지 소리 들을 나이에 아빠".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의 딸…
사진 출처=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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