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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빅마마 이영현이 무대 공포증으로 2~3년 활동을 쉬고 불안장애 진단을 받은 사연을 처음으로 고백한다.
이영현은 "그때 이후 활동을 2~3년을 쉬었다"고 떠올린 뒤, "휴대폰 요금을 낼 돈이 없어서 언니에게 빌리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한다.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을 찾은 이영현은 "불안 장애와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아 꾸준히 약을 먹고 있다"고 덧붙인다. 그러다 한 친구가 노래방으로 데려가 "내가 관객이 돼 줄 테니 마음껏 노래해 봐"라고 용기를 줬고 이를 계기로 이영현은 무대공포증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이영현의 무대공포증 고백에 언니들 또한 깊이 공감한다. 특히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아이비는 "무대에서 음이탈이 나거나 연기를 못 했을 때 비싼 표를 구입하고 보러 와준 관객에게 최악의 경험이 될까 봐 부담이 커진다", "무대에 섰을 때 몸에 피가 안 돌아서 손부터 코끝까지 찌릿해지기도 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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