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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Time to Say Goodbye' 음악과 함께 시작된 추모 공연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라이언 오닐, 매튜 페리, 류이치 사카모토 등이 언급됐고 곧이어 '기생충'(19, 봉준호 감독)의 한 장면과 이선균의 사진이 영상에 담겼다.
이선균은 한국 영화 최초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갱상, 국제영화상을 휩쓴 '기생충' 수상 당시 시상식에 참석해 영광을 함께 누렸다. 아카데미는 '기생충' 수상 이후 이듬해 '기생충'의 최우식, 이정은, 조여정, 장혜진, 박소담 등을 아카데미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이선균은 아쉽게 아카데미 회원으로 초대받지 못했지만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인 메모리엄을 통해 다시 한번 회자되면서 전 세계 영화인의 추모가 더해졌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