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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욕 메시지' 보내는 아내, "이혼 요구하는 남편 잡고 싶다"…서장훈, "욕까지 먹어야 되는 일인가"(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4-03-11 08:16


남편에게 '욕 메시지' 보내는 아내, "이혼 요구하는 남편 잡고 싶다"……
사진 출처=KBS JOY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게 심한 욕까지 먹어야 하는 일인가."

남편에게 욕 메시지를 보냈곤 했던 쌍둥이 엄마가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을 붙잡고 싶다고 의뢰했다.

11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58회에는 가출 후 이혼을 요구 중인 남편을 가정을 위해 붙잡고 싶다며 출연한 사연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44살의 나이에 늦둥이 쌍둥이를 낳아 네 살 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는 사연자는 결혼 후 알게 된 남편의 성향 때문에 부부 싸움이 잦아졌고, 급기야 남편이 '더 이상 못 살겠다'며 가출한 후 현재 이혼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남편의 행동이 안 좋게 보일 때마다 남편에게 메시지로 욕을 보냈다며 공개했고, 다소 자극적인 메시지 내용에 놀란 서장훈은 "이게 심한 욕까지 먹어야 되는 일인가 스스로 한번 생각해 봐"라고 사연자의 잘못을 지적하며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출연한 사연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 외에도 버럭 화내는 것이 습관인 남편의 불같은 성격으로 인해 마음 고생을 겪고 있는 아내의 사연과 11년간 사랑으로 보살펴준 새어머니를 찾고 싶어 출연했다는 사연자의 이야기도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 258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은퇴를 선언하고 현재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인생 2막을 시작한 전 축구선수 이근호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한다.


남편에게 '욕 메시지' 보내는 아내, "이혼 요구하는 남편 잡고 싶다"……
사진 출처=KBS JOY
20년간 프로 선수로 활동하다가 2023년 12월 은퇴한 이근호가 대부분 지도자로 전향하는 것이 축구선수 은퇴 후 일반적 루트지만 지도자를 하기엔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생각과 오랜 선수 생활로 지쳐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앞으로 뭘 할지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자 이수근은 "돈은 많이 있을 거야"라며 농담을 건넸고, 이근호는 "아기가 태어나 돈 벌어야 합니다"라고 단호히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현재는 축구 해설위원 활동에 흥미를 갖고 임하고 있지만 잘할 수 있을지 걱정과 함께 고민이 많다는 이근호의 말에 서장훈은 오랜 세월 운동선수로 살아본 선배로서 깊은 공감을 보였다.

또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보니 방송 쪽에서 러브콜이 들어와 관심이 생겼다는 이근호의 말에 서장훈은 "프로 선수 생활보다 방송계와 대중의 반응이 더 냉정해"라며 전직 프로농구선수이자 현직 프로 예능인으로서 후배를 위해 예능 세계 입문 강의를 펼치며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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