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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지금도 곤두서있다."
"요즘 스케줄이 장난 아니라고 들었다. 바쁘신데 와주셔서 고맙다"고 DJ 이은지가 인사를 건네자, 나인우는 "그렇게 막 바쁘지 않다. 드라마 찍을 때 바쁘지 작품 할 때의 바쁨과 비교하면 사실 지금은 괜찮은 편"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나인우는 작품 쉴 때의 루틴을 묻자 "쉴 때 일어나는 시간은 제한이 없다. 다음날 뭐가 없으면 알람을 안 한다.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난다"며 "그리고 그거 아시지 않냐. 1차 잠보다 2차 잠이 꿀잠인 거. 그러고나서 할 거 하고 음악 듣고 기타 치고 집에서 잘 안 나간다"고 전했다.
나인우는 극중 자신의 배역인 유지혁이라는 인물에 대해 "저와 다르게 빈틈이 없다. 여자주인공에게만 빈틈이 많이 보이는 인간미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은지가 "그래서 더 설레더라. 완벽한데 내 여자 앞에서만 뚝딱 거리는게 귀엽더라"고 칭찬하자, 나인우는 "빈틈이 안 보이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답했다.
또 유지혁일 때와 나인우일 때 많이 달랐냐는 질문에 "예민한 부분은 저랑 잘 맞고 그 외적으로는 다 조금 다른 캐릭터였다"는 의외의 답을 했다.
나인우는 '1박2일' 등에서 순둥순둥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바.
이은지도 "어떨 때 예민하냐. 예민한 느낌 모르겠던데"라고 놀라 묻자, 나인우는 "항상 예민하다. 진짜다. 지금도 곤두서있다. 진짜 제가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서 연마가 된 듯하다. 옛날엔 제 생각엔 많이 티났다. 나이가 점점 들면서 '너 전혀 떨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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