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확 찔러버려?"
배도은은 이날 복통을 느낀 이혜원이 유산됐을까 기대했으나, 병원을 다녀온 뒤에도 이혜원이 아무 말 없자 다시 계획을 세웠다.
이산들(박신우 분)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은 배도은은 "앞집 변호사 얘기 좀 해봐라"고 백성윤(오창석)에 대해 캐물었다. 그러면서 "누나랑 네 차 타고 놀러 가라"며 "대신 앞 집 변호사 아저씨랑 가면 재밌겠다"고 회유했다.
|
"아무리 발악해도 너 따위에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거야"라고 다짐한 이혜원은 뱃속의 아기를 생각하며 "우리 아가 지켜야 하니까"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주방에서 배도은을 보고 "어제같은 실수는 용납할 수 없다. 임산부한텐 폭력이다. 다음엔 가차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분노한 배도은은 사과를 깎던 과도를 움켜쥐며 '확 찔러버려?'라며 살의를 드러냈다.
이후 배도은은 계획대로 이산들이 이혜원과 드라이브 가는 것을 알고는 "이혜원 유산되고 미혼모만 구하면 이 게임은 내가 이기는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그리고 배도은은 윤이철(정찬)을 찾아가 회사 법무팀 공석에 백성윤을 권했다. 그런뒤 윤지창에게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서. 별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해서 보내드린다"며 이혜원과 백성윤이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