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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김대호가 베트남 포상 휴가를 떠났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슬리퍼로 갈아 신은 김대호. 제작진은 "(콘셉트는) 효도 자유 여행이다. 저희가 모시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숙소도 최고급이었다. 리조트에 도착한 김대호는 "맞아 이거?"라며 "1년 잘 살았나 보다. 하와이 처음 갈 때만 해도 열심히 해서 다시 올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했는데 바다가 너무 예쁘다"며 숙소 오션뷰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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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도 알차게 여행을 즐긴 김대호. 김대호는 석양을 보며 "난 석양을 진짜 좋아한다. 마음이 엄청 차분해지는 거 같다. 더 감성적이게 된다. 저는 개인적인 성향이 햇살처럼 반짝거리는 성향은 아닌 거 같다. 나 개인적으로 느낄 때. 뭔가 착 가라앉고 그런 느낌? 그래서 석양 볼 때마다 너무 좋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김대호는 "이렇게 안전하게 별 일 없이 해가 지는 걸 보면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됐어. 오늘도 끝' 이런 느낌이 든다. 하루를 살아내서 대견하다는 생각"이라며 감성에 취했다.
한편, 김대호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대가족의 설날 명절을 공개하며 의도치 않은 비혼식(?)을 치른 바 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가족이 모여 전통적인 방식으로 차례상을 준비하는 모습에 코쿤은 "이거 나가면 결혼하기 더 힘들겠는데"라고 말했고 놀란 김대호는 "올해까지만 이렇게 할 계획"이라고 수습했다. 그러나 패널들은 "(결혼 나이) 60살 본다", "'나혼자산다'에서 오래 보겠다"고 김대호의 결혼이 더 멀어졌음을 직감했다.
이후 '화려한 비혼식', '결혼 장례식'을 치렀다는 반응에 김대호는 "제 결혼 좋은 곳으로 보내 드렸다"면서도 "이제 앞으로 그 문화를 뜯어 고칠 거다. (만두와 갈비찜) 없애 버릴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