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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청소년 엄마 김세희가 주변을 맴도는 '영혼'에 공포를 느낀다.
이와 관련해 김세희는 "거의 매일 악몽을 꾸고, 혼자 있을 때마다 섬뜩한 기분을 느낀다. 누군가가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한다.
실제로 김세희는 빨랫감을 두러 다용도실에 갈 때도 남편을 데리고 가고, 집안 곳곳에 귀신을 쫓는 팥과 소금을 배치해두기까지 한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MC 박미선은 "저런 상황이 계속 쌓이면 남편도 피곤해져"라며 안타까워하고, 인교진 역시 "저 정도면 굉장히 심각한데…"라며 우려한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대건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돈을 포기하고 귀가해야 했기에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아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제작진은 "김세희가 실체 없는 공포에 빠져 있는 이유를 털어놓자, 스튜디오 출연진들이 가슴 아파하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남편 이대건에게도 심각한 문제가 발견돼, '부부 둘다 치료가 시급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두 사람을 위해 내려진 솔루션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트라우마 맘' 김세희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의 간극이 좁혀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김세희X이대건 부부가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2회는 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