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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웨딩 임파서블' 시동생 문상민의 형수 전종서 유혹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설상가상 이지한은 이도한의 결혼을 깨고자 형의 결혼 상대를 뺏겠다고 선언해 나아정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나아정 역시 이지한의 이러한 수법에 넘어가지 않으리라고 자신만만하게 대꾸해 과연 두 사람 중 누가 목표를 이룰지 관심이 집중됐다.
승부욕이 제대로 오른 이지한은 곧바로 나아정 유혹하기 작전에 돌입했다.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친 이지한은 자신의 부와 명예, 지위를 마음껏 이용해 나아정의 마음을 사로잡을 럭셔리 여행을 준비했다. 좋아하는 감독과의 단독 팬미팅부터 예쁜 원피스, 맛있는 디저트와 짜릿한 복수까지 오직 나아정 만을 위한 시간을 선사했다.
나아정을 꼬시겠다는 과감한 포부와 달리 그녀에게 흔들린 것은 오히려 이지한이었다. 욕심 많은 이부 형제들의 폭언 속에서 구해주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갇혀 있던 자신을 다독여주는 등 나아정의 따뜻한 손길은 이지한의 머릿속을 뒤죽박죽 흐트러지게 했다.
위기감을 느낀 이지한은 나아정의 결혼 결심을 흔들 다른 방법을 모색했다.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이 먼저 접근하는 게 조금 더 효과적이리라고 판단, 나아정을 속여 다른 사람과의 선 자리에 내보낸 것. 그러나 이지한의 이러한 행동은 되려 나아정의 심기를 거스르는 악수가 되고 말았다.
심지어 이지한이 생각했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선 자리에 나타나면서 이지한의 당혹감도 커져만 갔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듣지 않아도 될 말을 들은 나아정에게 미안했던 이지한은 상황을 수습하며 마음을 담은 사과를 전했다. 이어 이지한은 "좋아하나 보죠, 나아정 씨를"이라는 예상치 못한 말로 나아정을 놀라게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