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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아내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그러자 김준현은 "방송 봤는데 조우종은 자가 감금 수준이다. 나는 제일 큰 방이 내 방이고, 침대 사이즈도 크다. TV도 60인치"라며 "아내가 방을 쓰라고 내줬다. 코골이가 너무 심하니까 신혼 때부터 각방을 썼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조우종은 "김준현 코골이는 내가 겪어 봤는데 진짜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다. 아내가 집 나가지 않은 게 다행이다. 정박으로 골면 세게 골아도 맞춰서 자면 되는데 엇박으로 골더라. 환장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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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은 "아내가 검소한 편이다. 옷을 사면 해질 때까지 입어서 그런 게 좀 짠해서 돈 벌 때니까 좋은 거 입으라고 했다. 명품을 입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못 쓴다. 남편 고생하는 거 알아서 못 쓰는 거다"라고 했지만, 김준현은 "쓴다. 시원하게 쓰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불후의 명곡'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여자 옷도 가끔 입는데 김호영이 입은 재킷이 아내 거랑 거의 똑같았다. 그래서 '우리 아내가 많이 입는 거다. 그것만 입고 다닌다'고 했더니 '형, 이거 샤넬이야'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바로 "1300만 원"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하나 산 거 아니냐"고 했고, 김준현은 "하나면 내가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겠냐"며 울컥했다. 그러나 이내 "오래 입긴 한다. 두세 개로 돌려 입는다. 그 대신 나는 그 뒤로 좋은 옷 사 입으라는 말은 절대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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