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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겸 코미디언 김기리가 배우 문지인과 결혼한다.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과 전신마비를 극복한 유튜버 박위 커플의 '오작교'인 김기리가 이번에는 자신의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김기리와 문지인은 오는 5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연애 기간 동안 서로에 대한 확신으로 결혼을 결심, 최근 가까운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리는 소속사를 통해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문지인은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성실한 사람이다. 서로에게 같은 마음과 자세로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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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은 지난해 12월 박위와의 열애 사실을 발표하면서 그의 유튜브 채널인 '위라클 WERACLE'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바있다.
이때 송지은은 교회 오빠 김기리가 사랑의 오작교였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지은은 "김기리 오빠가 어느 날 '너 박위라는 사람 알아? 내가 올해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인데 반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박위의 자전적 에세이를 추천해줬는데, 읽고 너무 감명받았다. 그날 SNS에 박위의 책 내용을 사진 찍어서 올렸다"고 김기리의 소개로 박위와 이어지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에 박위는 당시 욕창이 생겨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김기리의 추천으로 교회 새벽 기도에 나가게 됐고 그 자리에서 송지은은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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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 공채 25기 개그맨으로서 활약을 펼쳐 오던 김기리는 최근 배우로 영역을 확장해 영화 '세기말의 사랑', '비광'은 물론, KBS2 '안녕? 나야!', '왜그래 풍상씨', MBC every1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도 연극 '헤르츠클란'까지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지인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tvN 드라마 '킬힐', JTBC '뷰티인사이드', SBS '닥터스', 여기에 최근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까지 연기와 예능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