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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육 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했던 웹툰 작가 주호민 부부가 되려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했다. 이에 주호민 부부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2일 나사렛대학교 특수교육과 류재연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저는 오늘 용인시에 주호민 부부가 자녀를 학대(유기 혹은 방임)한 정황이 높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 10조에 근거하여 신고했다"라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한 사실을 밝혔다.
특히 류 교수는 국민일보를 통해 주씨 부부는 지난해 3~4월 홈스쿨링(가정학습)으로 아이를 지도했고 이후 학교로 돌아와 학급 친구와 교사를 슌리는 등 전에 보이지 않았던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자폐성 장애와 폭력 행위는 관계가 없다. 가정에서 폭력을 당했거나 그런 상황에 놓여 있어서 이를 배우고 모방한 것으로 의심된다"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주씨 부부 아들의 담임교사가 제출한 진술서에서 '(아이는) 가정의 내부적인 보살핌보다 외부적인 것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라고 언급한 점을 짚으며 "홈스쿨링이라는 명분으로 자녀의 교육을 방임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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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사건 초기부터 인터넷에 떠도는 일부 정보로 해당 사건은 특수 교사의 아동학대라고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저희 부부가 자녀를 학대했다고 주장해 왔다"라며 "그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저희 부부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이제는 고발까지 당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사건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서 나타난 비전문성과 무책임함은 반드시 법적, 사회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특수교사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 1일 나온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