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일화를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운전이 서툴 때 산길을 운전해서 가고 있었다. 맞은편에 차가오니까 무서워서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했는데 엑셀을 밟은 거다. 가드레일을 뚫고 떨어졌다. 20m정도였는데 나무에 한 번 걸린 후 떨어져서 다행히 살았다. 절벽에 차가 간당간당 걸려있을 때 얼른 문을 열고 기어나가 탈출했다"고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먼저 몸에 신체가 다 붙어있나 확인했다. 그 후에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기야 나 지금 차 사고가 났어. 차가 망가져서 견인을 해야할 것 같아'라고 침착하게 말했다. 그 사이 미국 분들이 내려와서 무슨 일이냐고 더 놀라더라. 그래서 '다들 진정해라. 저 괜찮다. 911만 불러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남자친구의 반응이 어땠냐"는 물음에 서동주는 "제가 너무 차분하니까 이렇게 심한지 몰랐다더라. 남자친구가 현장을 보고 '이 정도면 더 놀라지 그랬냐'고 했다. 남자친구도 이성이 앞서는 T 성향이다. 박사에 A.I 공부하던 친구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