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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국가대표 은퇴, 플레잉코치됐다..앞으로 가족과 시간 함께하고 싶어"('슈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4-01-24 08:19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김준호가 펜싱 국가대표는 은퇴하지만 은우-정우과 함께 있기에 멋있는 가족대표로의 벅찬 시작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방송은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 편'으로 소유진과 '골든걸스'로 5세대 걸그룹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인순이가 스페셜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이날 새해를 맞이해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삼은 김준호-은우-정우 삼부자는 속초에서 온천부터 일출까지 즐기며 뜻깊은 여행을 보냈다.

김준호는 아들 은우와의 온천욕에 도전하며 "모든 아빠들의 로망"이라며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은우 역시 인생 첫 야외 온천에 용기를 내 아빠와 함께 입수했고, 금세 '물아일체'된 모습으로 귀여움을 뽐냈다. 은우는 "따뜻해", "이거 최고", "조타" 등 눈에 띄게 발전한 말솜씨로 감탄을 자아냈다. 더욱이 은우는 아빠 김준호가 온천탕에 "시원하다~"라며 한국인 특유의 리액션을 하자, "(온천물은) 따뜻해"라고 정정하는 똑쟁이 면모를 펼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김준호와 은우는 실내 온천으로 향했고, 정우가 합세해 삼부자의 물놀이를 즐겼다. 정우는 김준호로부터 물려받은 운동신경을 자랑하듯 탄탄한 '빵벅지'를 이용한 물장구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한 겨울 온천에 푹 빠져 물 만난 물고기처럼 특급 활약을 보인 은우, 정우의 해맑은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선사했다.


김준호 "국가대표 은퇴, 플레잉코치됐다..앞으로 가족과 시간 함께하고 싶…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10년간의 펜싱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했다. 김준호는 은우와 함께 이른 새벽부터 일출을 보기 위해 영금정으로 향했고, 붉은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다. 이 과정에서 김준호는 "올해 1월 2일 자로 국가대표를 은퇴하고 플레잉 코치가 되었어요"라며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렸다. 김준호는 국가대표가 되기 전 매년 일출을 보러 가 태극마크를 달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고 밝히며, 새 출발을 알리는 일출을 은우와 함께 보며 뭉클한 여운을 더했다. 나아가 김준호는 "앞으로 가족과 시간을 함께 하고 싶어요"라고 덧붙이며 지금까지 수많은 국제 대회를 오가며 아들 은우-정우와 자주 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한편, 앞으로 가족을 위해 더욱 노력할 슈퍼맨 아빠의 목표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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