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슬기 "유산 4번 겪으며 수술도 받아,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 ('금쪽상담소')[SC리뷰]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4-01-24 07:28 | 최종수정 2024-01-24 07:31


박슬기 "유산 4번 겪으며 수술도 받아,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 ('금쪽…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유산을 수차례 겪었다고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박슬기가 출연했다.

박슬기는 "첫째가 관심과 집중이 고픈 것 같다. 선생님과 분기별로 통화로 상담을 하는데 그때도 저는 첫째에게 애정결핍있냐고 여쭤본다. 한 번은 6살 언니와 키즈카페에 가서 놀았는데 그 아이가 다쳐서 피가 나더라. 근데 첫째가 그 상처에 꽂혀서 '엄마 나도 다치고 싶다', '피나고 싶다'라고 말하더라. 자기도 그러고 싶다는 걸 제게 표현해서 결국 제대로 못 놀고 귀가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이가 들수록 좋아진다고 하는데 계속 반복되면 어쩌나 고민"이라며 "제가 첫째를 잘 안아주곤 했는데 유산을 경험한 후 첫째가 15kg 가까이 나가니까 안아주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첫째에게 '탄탄이가 뱃속에서 자라고 있어서 소예를 안아주면 탄탄이가 힘들어해'라고 타일렀다"라고 털어놨다.


박슬기 "유산 4번 겪으며 수술도 받아,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 ('금쪽…
오은영 박사는 "애정결핍은 전혀 아니다. 아이는 모든 면에서 강도가 세야 하는 것 같다. 격한 리액션에서 충족감을 느끼는 타입"이라며 첫째의 행동이 박슬기의 빈틈없는 육아 방식, 유산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박슬기는 "결혼 4년 만에 첫째를 얻게 됐다. 궤양성대장염으로 병원을 오래 다녔는데 그때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근데 4년 만에 첫째가 생겨 큰 선물 같았다. 둘째 임신 후 설거지를 하던 중 하혈을 했고 병원에 가니 유산됐다고 하더라.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유산은 반복됐고 총 네 번을 겪었다고. 수술 유산과 계류 유산을 경험해야 했다. 병원에서는 시험관을 제안했지만 이후 다행스럽게도 둘째가 생겼다며 울컥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