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강릉 4성급 호텔 CEO 김헌성이 브랜딩 멘토인 노희영의 집을 방문했다.
"내가 맥시멀리스트다. 뭘 많이 사서 어디 놓은 데도 없고 그림 붙일 데가 없다"는 노 대표는 자신의 집을 소개했다. 특히 그의 집에는 고가의 도자기, 궁에서 쓰던 그릇장 등의 골동품부터 현대미술 작품까지 값비싼 예술품들이 벽면 마다 걸려있었다. 특히 롭 윈의 작품을 두고 "이 작품을 사려고 벽을 바꿨다"면서 한 벽면을 가득채운 작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노 대표의 주방에는 전문 셰프들이 사용하는 6천 만원의 스토브가 한 가운데를 장식했다. "내가 맨날 요리하는 주방인데, 내 자랑이다. 완전 프로페셔널한 주방"이라고 소개했고, 일식 셰프 정호영은 "저도 안 써봤다"며 놀라했다.
노 대표는 "요즘은 나 혼자 할 수 있는 세상은 아니다"면서 "요즘 애들은 그만 둔다. 직장에 대한 애착이 없다. 직원이 그만두면 내 손해다"라며 시대가 바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기록에 남을 만큼은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몸담았던 브랜드에 대한 주인의식이 크다. 퇴사 후에도 계속 관여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
이어 노 대표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하지만 찌개를 보자마자 이상함을 감지하고 직원을 부른 것. 노 대표는 "예민한 혀를 위해 술 담배는 물론 맵고 짠 음식도 안 먹는다"라며 철저한 관리로 지킨 절대미각의 면모를 보여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