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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파트 1 끝나고 나서 친해졌다"
2023년 가장 핫했던 드라마 '연인'에 출연한 남궁민은 "드라마를 할 때 어떤 작품이 오든 항상 자신은 있다.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할 준비를 하고 들어가기 때문이다"며 "드라마 찍으면서 감독이랑 생각했던 포인트가 '사람들이 4화까지만 참고 본다면 그 후는 진짜 재미있을거다'고 생각을 했다. 그 포인트에 잘 맞아서 '우리가 틀리지 않았구나' 했다"고 했다.
이가운데 안은진은 "(드라마 제안을 받고) 너무 떨렸고, 촬영 초반 계속 떨고 긴장했다"고 하면서도 남궁민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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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먹고 서운한 거 있으면 털어놓으니까 좋더라"고 당시를 기억한 남궁민은 "그날 은진이가 나한테 '선배님 저 서운한 거 있다'면서 당시 서운했던 일을 털어놨다"라며 "나는 눈치가 없어서 몰랐다. 술 먹고 '그랬냐. 미안해'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은진이가 연기도 열정적이지만 사람이 괜찮다. 연기함에 있어서 편하고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다"며 "열정 가득하게 해줘서 후배지만 그 모습에 반했다"고 했다.
이어 남궁민은 안은진에 대한 폭풍 칭찬을 이어갔다.
"파트1 끝나고 파트2 대본을 받았는데 보다가 너무 울었다"고 밝힌 남궁민은 "연습은 충분히 많이 한 상태로 왔는데 내가 본 여배우 중 눈물을 가장 다양한 표정으로 흘리는 배우다"라며 "눈물이 뚝뚝 떨어지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연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기 천재' 남궁민도 촬영 때마다 긴장을 한다고 고백,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첫 촬영 때마다 긴장해서 위경련으로 고생했다. 전전 작품부터는 약 없이 첫 촬영할 수 있다"고 안은진이 밝히자,남궁민도 "24년이라는 경력이 무색할 정도로 첫 촬영은 엄청 긴장 된다"며 "사극을 오랜만에 하는데 감독님과는 두번째 작품이다. 사극 말투가 어색하지 않나. 중간에 '감독님, 안 하고 집에 가면 안 되냐'고 했다. 농담으로 했지만 긴장된다"고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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