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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해냈다". 대상 수상 후 기안84가 가장 먼저 이야기 한 소감이다.
시상식장에 도착한 빠니보틀은 "작년에는 저랑 시언이 형 밖에 없었는데 올해는 다른 멤버들도 있어서 좋다"며 웃었다. MC를 맡아 대기실에 없는 막내 덱스와 '나 혼자 산다' 대기실을 사용한 기안84. 이에 빠니보틀은 "주요 멤버가 다 다른 곳에 있다. 기안형은 내 마음 속에 1번이라고 말해놓고 형은 정작 다른 곳에 가 있다"며 "기안이 형 여기 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아쉬워했다.
그때 이시언이 등장, "낮에 대상84는 만났다"고 하자, 이승훈은 "괜히 그런 얘기 해도 되냐"고 했다. 이에 이시언은 "'불발84', 기안이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 지금 수상소감 쓰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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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본격 시상식이 시작, 신인상 후보로 덱스 뿐만 아니라 빠니보틀도 올랐다. 이를 예상 못했던 빠니보틀은 "내가 왜 나와?"라면서 "형님들 감사하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올해의 작가상, 우수상, 베스트 커플상, 올해의 예능인상, 올해의 프로그램상까지 휩쓴 '태계일주'. 마지막 남은 건 대상이었다. 장도연은 잔뜩 긴장한 기안84를 향해 "저 오빠 쓰러지겠다. 숨 쉬어라"며 '태계일주' 멤버들도 함께 긴장했다.
그리고 대상 수상자로 기안84의 이름이 호명, 그는 무대에 올라 준비한 수상 소감을 이야기 했다. 그때 고갈된 수상 소감, 이에 이시언은 앞서 수상 소감을 적은 수첩을 전달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실수로 쌈디의 이름이 빠졌고, 잠시 후 축하를 위해 무대에 오른 쌈디는 기안84에게 "왜 내 이름만 빼고 얘기 했냐"고 해 기안84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잠시 후 회식 장소에 도착한 기안84는 "해냈다"며 제작진과 진한 포옹을 해 감동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