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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걸그룹 출신 송다혜와 서동진이 13년 장기 연애 서사로 '환승연애3'의 진정성 논란을 뒤엎고 응원을 받고 있다.
송다혜와 서동진은 만남부터 이별까지 스토리를 공개했다. 서동진은 "다혜와 같은 회사에서 연습을 했다. 그 안에서 연애를 하면 안 되는데 회사 안에서 걸려서 저를 불러서 '둘 중에 한 명이 나가야 하는데 누가 나갈래?'라고 하시더라"라며 "저한테 그 꿈이 너무 소중했는데, 그 친구의 꿈도 저한테 소중해서 내가 나가겠다고 했다. 근데 그 친구도 따로 불러서 얘기했는데 본인이 나가겠다고 해서 둘 다 내보내졌다. 그때가 처음으로 다혜를 위해 저를 포기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송다혜도 함께 소속사를 나왔고, 그룹 베스티로 데뷔를 했다. 데뷔 후에도 서동진과의 교제를 이어갔지만, 떳떳한 공개 연애는 할 수 없었다. 이어 서동진은 "제가 군대 전역 후 X가 회사를 나오면서 당장 스케줄이 있을 때 매니저가 없었다. 그래서 제가 공식적인 일이 있을 때 따라다니면서 짐도 들어주고, 매니저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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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진은 "둘 중 하나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부모님 일을 돕기 시작했다"면서, 금전적인 이유로 결별까지 오게 된 상황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13년을 만나면서 한 번도 누구한테 '내 연애가 이렇다', '내가 만나는 친구가 누구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근데 그거에 대한 갈증이 있었나 보다. 누군가에게 계속 얘기를 못한다는 게, 설명할 수 없다는 게 계속 걸렸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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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환승연애3' 공개 후 8일 만에 유료가입기여자수가 '환승연애2' 대비 50% 증가하며 초반부터 이전 시즌의 아성을 뛰어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5일 2,3화가 연속 공개되면서 첫 주에 이어 커뮤니티를 휩쓸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공감과 과몰입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송다혜와 서동진이 어떤 결말에 이를지,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는 매주 금요일 낮 12시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