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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올해도 계속될 사극, 회귀, 그리고 대작 열풍이다.
지난해 ENA에서는 김영대와 표예진의 '낮에 뜨는 달'이라는 판타지 사극을 선보여 국내외에서 사랑을 받아왔다. 판타지 사극도 그 뜨거운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해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던 박지훈은 1인 2역으로 KBS 2TV '환상연가'를 완성할 예정.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의 사랑과 집착을 넘나드는 로맨스를 그려낸 판타지 사극이다. 또 지난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김태리는 최초로 '국극'에 도전할 예정. tvN 새 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는 타고 난 소년 정년이의 여성 국극단 입성기를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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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첫 방송된 박민영 주연의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남편과 절친한 친구의 불륜을 목격했던 주인공이 10년 전으로 돌아가 인생 2회차를 살아내는 이야기. 강지원(박민영)이 보여줄 완벽한 복수와 역전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이미 제작비 500억원 시대를 훌쩍 넘은 드라마 시장인 만큼, 올해도 스타 작가와 스타 감독, 그리고 배우들이 함께하는 기대작들이 준비 중인 모양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역대급 홈런을 친 김은숙 작가는 김우빈, 수지와의 협업으로 '다 이루어질지니'를 만들어낸다. 임상춘 작가의 신작이자 아이유, 박보검의 작품인 '폭싹 속았수다'도 기대를 모은다. 로맨틱한 조합은 하나 더 남았다. 김수현과 김지원이 박지은 작가와 손을 잡은 것. 두 사람은 tvN '눈물의 여왕'을 통해 재벌가 부부의 이야기를 심상치않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전지현과 강동원이라는 희대의 조합을 완성한 정서경 작가의 신작 '북극성'도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제작비 500억원을 이미 넘겼다는 이야기가 들린 새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서숙향 작가와 박신우 감독의 신작이자 공효진, 이민호, 한지은 등의 열연이 예상되는 작품.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의 광대한 세계관과 볼거리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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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