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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두 슈퍼스타가 만났다.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와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C)이 서로의 고충에 공감하며 폭풍 수다를 떨었다.
이강인은 준비해온 청포도 에이드를 꺼내며 "태어나서 술을 마셔본 적이 없다. 살짝 대본 적은 있다"라고 털어놨다. 슈가는 이강인을 위해 라면과 삼겹살을 준비했다면서 "평소에 못 먹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먹으면 다음날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어 최대한 피한다. 아예 안 먹지는 않는다"라며 몸 관리를 언급했고, 슈가는 "저도 무대에 올라가기 5시간 전에는 밥을 먹고 끝나고는 다음날 몸이 부을까봐 샐러드를 먹는다"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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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슈가는 이강인에게 "원정도 많이 다니시는데 비행기 탈 때 안 힘드시냐. 저는 그렇다"라고 질문했다. 이강인은 이에 공감하며 "비행기를 많이 타면 다리가 부어 딱딱해진다. 시차 적응까지 해야 하니 선수 몸에 안 좋은 것 같다. 그래서 A매치를 계속 출전한 선배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라고 털어놨다.
또 이강인은 슈가에게 "공연 하고 호텔에 가면 잠을 못 자지는 않는지"라며 궁금해했다. 슈가는 "근육도 긴장돼있고 두근거려서 잠을 잘 못 잔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강인은 "경기 끝나고 집에 가면 허무하고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든다. 경기 전에 카페인을 많이 먹으니 잠도 잘 못 잔다"라며 다시금 고충을 꺼냈다. 슈가는 "비슷한 삶을 사는 것 같다. 저는 술 한 잔을 먹고 무대에 올라간다. 몸에 열을 내서 컨디션이 올라가게끔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영상 말미, 이강인은 슈가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해 훈훈함을 더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