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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유퀴즈' 김희선이 결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에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유해진과의 호흡에 대해 "제가 첫 촬영을 하는데 오빠는 촬영이 없었는데 자전저를 타고 저를 응원해주시러 나오셨다. 전화하는 신이 있었는데 전화 맞춰주러"라면서 "근데 오디오 물린다고 쫓겨났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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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를 넘어 상사병에 걸릴 정도는 김희선이 유일"이라고 어떤 분이 표현할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인 김희선. 그는 "그 말을 20대 때 들었을 때는 내가 봐도 예쁘니까 예쁘다고 하나보다 했다"면서 "30대 결혼하고 아이 낳고 40대에 그런 말을 들으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다"며 웃었다.
그때 김희선은 "남편이 제일 불쌍하다. 촬영 할 때는 한껏 꾸민 것만 보는데 집에서 세수도 안 하고 늘어진 모습만 보니까 '저 배봐라'고 한다. 자기가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고 한다"면서 "집에 있을 때는 머리를 3일 안 감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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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동안 수식어들이 '예쁘다' 이런거였으니까, '예쁘다'는 말고 지금까지 그나마 버텼는데 나이 먹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늙었는데 이제 나는 뭐로 대중 앞에 서야 되나 생각을 그때 했다"고 했다.
김희선은 "예전에는 다작을 안했다. 근데 일할 때가 가장 행복하더라"면서 "저를 선택해주셨지 않나. 제가 뭐라고 그걸 거절하나. 나를 좋아하고 필요로 한다는 게 너무 감사하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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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은 "예전을 떠올리면 약간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 떨어지긴 하는데 나한테 들어온 역할을 10대, 20대, 30대가 하면 소화하지 못하지 않나"며 "나만, 내 나이대가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니까, '내가 해야지 누가 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20대 역할을 하면 나에게 안 맞는 옷을 입는거지 않나. 생각이 달라지긴 한다"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