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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가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역시 유아인이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무엇보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아인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최종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유아인은 지난 2021년 초부터 약 2년여간 서울 강남, 용산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포폴 뿐만 아니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까지 더해졌다. 최근에는 졸피뎀 과다 처방 사실도 드러나 무려 5가지 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가진 첫 번째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개인적으로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한 점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이런 나를 보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나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내가 살아보지 못한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51일 만에 가진 2차 소환 조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을 했다. 심려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아인은 대마 구입 경로에 대해 "지인에게 건네받아 피웠다"며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다만 프로포폴과 케타민 투약은 치료 목적이라고 소명, 대마를 제외한 코카인 등 마약 혐의를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