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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전도연(50)이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딸인 노윤서와의 호흡도 좋았다. 전도연은 "처음에 캐스팅이 됐다고 했을 때 연기 경력이 너무 짧은 친구라서 의아하기는 했다. 또 궁금하기도 했다. 그런데 엄청 당찬 친구다. 어디, 어떤 순간에 있어도 기죽지 않고 자기 할 몫을 너무 잘 해내는 친구더라. 자신감도 있고, 당당하고. 그리고 너무 미소가 예쁜 친구인 것 같다"며 칭찬했다.
또 전도연은 "재우(오의식)는 진짜 친동생처럼 너무 사랑을 했고, 재우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힐링이 됐다. 저도 신기하기도 했다. 대본에 없는데도 '내가 왜 이렇게 대했지'라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은 그게 또 '찐남매' 같아서 좋다고 하시더라"며 "영주(이봉련)는 '이런 친구가 나에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엄청 든든한 조력자잖나. 부러웠다. 어제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봉련 씨도 그러더라. 자기도 영주 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누구나 내 옆에 그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꿈꾸는 친구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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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과의 이야기도 재미를 더했다. 전도연은 "김선영, 장영남 배우와 작품으로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더라. 각자의 작품을 보기는 했지만 처음 만나는 것이라 신기했다. 어떻게 보면 장영남 배우도 장르적 작품을 많이 하고, 다른 작품을 했던 배우들인데 셋이 한 화면에 있는 것이 제일 신기했다. 그리고 엄마들 싸우는 신에서 김선영 배우가 대사하는 것을 넋놓고 보면서 대사 타이밍을 놓친 적도 있다. 계속 보게 되더라. 장영남 배우는 싸우는 신을 할 때 많이는 아니지만 알게 되잖나. 되게 털털하고 편한 사람이었다. 이 사람을 계속 보는 재미가 있더라. 그래서 한 화면에 있는 게 너무 신기해서 감독님께 '여자들끼리 나오는 재미있고 유쾌한 드라마 좀 해주시면 안되냐'고 하기도 했다. 너무 짧게만 호흡을 맞춘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전도연이 주인공 남행선을 연기한 '일타 스캔들'은 입시지옥에 뒤늦게 입문한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여사장과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에서 별이 된 일타강사의 달콤쌉싸름한 스캔들을 그린 작품. 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넘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도연은 극의 중심이자 주인공인 남행선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최치열(정경호)과의 러브라인, 조카이자 딸인 남해이(노윤서)를 향한 모성애, 그리고 친구 김영주(이봉련)와의 케미스트리로 호평을 받아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