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왕' 이용이 아내와 신혼처럼 지내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용 부부의 집이 공개됐다. 긴 현관을 지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이용 부부의 사진.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부부의 사진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용 부부의 집은 아이보리와 베이지 톤으로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벽 한쪽에는 이용의 트로피 전시장이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용은 집에서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 그리고 인테리어 포인트는 조명"이라며 "조명을 잘해놓으면 더 고급스러워 보이고 커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용 부부가 단둘이 사는 집 거실에는 다소 큰 8인용 소파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이용은 "취침 시간이 다르다. 난 일찍 자고, 아내는 늦게 자서 서로 민폐"라며 거실 소파를 침대로도 애용 중이라고 전했다. 아내는 "갱년기가 오면서 잠이 잘 안 오기도 하고, 새벽에 깨면 남편이 잠을 잘 못 자니까 거실에 나와서 잠을 잔다"고 말했다. 이용 부부는 집에 운동방을 따로 마련할 정도로 부쩍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은 "건강이 가장 중요한 나이라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와 함께 이용과 아내가 미국 공연 당시 함께 듀엣 무대를 하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용은 "그때 미국 투어 공연 중이었는데 미국에 살던 아내가 공연에 온 거다. 수많은 관객 중 아내가 제일 예뻤다. 그래서 '나랑 같이 노래 부르실래요?'했더니 무대로 올라왔다"고 가수와 팬으로 처음 만났을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아내는 "노래는 못하지만 너무 열렬한 팬이어서 듀엣 무대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고, 이용은 "그중에서 제일 예뻤다. 첫눈에 반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