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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 이대로 안되겠다. 지쳐서…."
12월 1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선우은숙은 "(신혼 생활이) 변화무쌍하다. 한 주는 행복하고 한 주는 정신없다가 몇 주 차가 되니까 지친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살림을 직접 다 해야 한다는 것. 혼자 살던 유영재가 주로 밥을 사먹다가 재혼 후 집밥을 기대하는 바람에 아침저녁을 차려 주다보면 하루가 금방 간다는 이야기다. 선우은숙은 "남편에게 아침을 먹여서 보낸다. 남편이 나가서 생방송을 할 때는 잘하고 있는지 듣고, 저녁때가 되면 또 식사 준비를 한다. 치우고 나면 오후 11시다. 다음 날 똑같은 게 또 시작된다"고 리얼한 신혼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선우은숙은 알뜰한 남편 유영재를 따라 자신의 소비습관 역시 알뜰하게 바뀌고 있다며 "2만 원짜리 옷을 입어도 멋있다"고 남편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선우은숙이 "오늘 오면서 전화했다. 화는 안 내고. 여보, 나 이대로 안 되겠다. 지치고 힘들어서라고 했다"며 "방송을 하나 줄이고 너튜브 하나 줄이고 우리 생활을 만들자고 했다"며 지혜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