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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비밀보장' 김숙이 '압꾸정'에 특별출연 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예고편 속 한 여성은 '그냥 이 동네 압구정 토박이인데'라고 말한다. 이 목소리를 듣자마자 송은이는 "네 목소리인데?"라고 말했고 김숙은 "저게 내 목소리인 게 티가 나? 와 신기하다"라고 놀랐다.
김숙은 "제 목소리가 맞다. 카메오로 출연했다"며 "어느날 전화가 왔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 오는 거 제일 싫어하는데 마동석이라더라. '문세윤이야?' 했는데 마동석이라더라. '김학도 오빠인가? 아 누구지?' 했는데 진짜 마동석이라더라. 그래서 '네가 마동석이냐. 나 김혜수다' 그랬다. 그랬더니 임형준 오빠를 바꿔주더라"라고 밝혔다.
김숙은 "제가 카메오가 가끔 들어온다. 근데 거의 거절한다. 제가 민폐가 될 수 있어서다. 제가 연기 잘하는 줄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동석, 정경호 주연의 영화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강대국(마동석 분)이 실력 톱 성형외과 의사 박지우(정경호 분)와 손을 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로, 지난달 30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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