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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걸그룹 엔믹스(NMIXX) 지니가 돌연 팀을 떠나, 그 탈퇴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시 지니 역시 기쁨 마음을 담아 팬들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좋은 기억 추억 만들어 갔으면 한다. 이번 활동 행복한 기억이 너무 많다. 내가 이러려고 아이돌 한 것이다. 행복이 멀리 있겠느냐"라고 전했다.
그러나 단 10일 만에 탈퇴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니의 갑작스러운 탈퇴가 납득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데뷔 연도에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고 이번 'MAMA 어워즈'에서도 첫 트로피를 품에 안는 등 성적도 좋았기에, 그의 탈퇴가 다소 이해가지 않는다고 입을 모으는 중이다.
아울러 오는 23일에는 인터믹션 싱글 '핑키 글리터 크리스마스'를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니가 엔믹스 컴백을 앞두고 돌연 탈퇴한 이유에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체적으로 탈퇴 사유를 밝히지 않는 소속사에 답답함을 표하기도 했다. 어떤 사유인지 뾰족하게 밝히지 않아, 오히려 탈퇴 배경에 대한 루머가 생산된다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앞서 일부 아티스트가 전속계약이 종료되지 않은 시점인데 팀을 탈퇴하거나 소속사를 나오게 됐을 때도, 그 사유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적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정확한 탈퇴 사유 없이 뭉떵 잘린 입장은 온갖 추측이 난무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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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소속사 입장에서도 도리어 지니의 앞날을 응원하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새로운 길을 가게 된 지니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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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해도 막상 데뷔했을 때 기대했던 것과 다를 수 있다고도 봤다. 한 가요 관계자는 "생갭다 많은 아이돌 멤버가 자신이 꿈꾼 데뷔와 달라 많이 고민한다. 그중 일부 멤버는 더 고민이 길어질수록 앞날에 대한 변수가 많아진다고 판단해 빨리 결정하기도 한다. 본인이 이길이 맞지 않은데 계속 이어가면 향후 시간을 더 어영부영 쓸 수 밖에 없고, 빠른 결단을 내려야 소속사나 다른 멤버들에게도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