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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박 모씨가 횡령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박씨는 회사 명의 계좌에서 자신의 변호사 선임료를 송금하고, 법인 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로 쓴 사실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했다. 그러나 박수홍 1인 기획사를 설립한 뒤 인건비를 허위로 계상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은 모두 부인했다. 회삿돈으로 상가를 구입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박씨 부부가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법인 자금과 출연료 116억원 횡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86억원 가량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 부부가 박수홍의 명의로 8개의 사망보험을 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