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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황보라가 시험관 시술을 받으며 2세를 갖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인 배우 김지영의 근황을 묻자 남성진은 "집 나간지 한달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제주도로 영화 촬영가더니 한달 넘게 안온다. 왔다 갔다가 아니라 아예 제주도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용건은 "복길이도 보고싶다"며 김지영을 그리워했다.
김용건 이하 남자 멤버들끼리 저녁 준비 장을 보러 간 사이, 김수미와 박정수는 황보라를 알뜰살뜰 챙기다가 며느리 테스트를 진행해 긴장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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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용건과 박정수는 황보라에게 2세 계획에 대해 물어봤다. 그러자 황보라는 "2세를 낳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고 있다. 3개월전부터 했는데, 지금 쉬고있다"며 "한번 실패했다. 보통은 난자가 몇십개씩 생성이 되는데 저는 아무리 해도 많이 생성이 안되더라. 배란을 시켰는데 배아가 안되서 실패했다. 스트레스 많이 받고 속상하더라. 엄청 울었다"고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박정수는 "그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라고 반응했고, 김수미는 "그렇게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되면 쌍둥이가 된다고 하더라"고 황보라를 응원했다.
황보라는 "아기 가지는 노하우가 있냐"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김수미는 "우리 때는 얼떨결에 애 가져서 몰랐다"고 말했고, 박정수도 "우리 때는 20대에 다 결혼해서 애가 금방 들어섰다. 옛날에는 30살 넘기면 노처녀였다"고 답했다.
이어 며느리 밸런스 게임을 즉석에서 진행했다. 황보라는 "시어머니랑 매일 짧게 통화하기", "가끔 전화하지만 2~3시간 길게 통화하기" 질문에서 매일 전화해도 짧게 안부 통화가 나을 것 같다고 전자를 선택했다. 이에 김수미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모녀 같이 지낼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며 "며느리 서효림과도 아들과 결혼한 이후에 오히려 통화를 하거나 만나지 않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후배가 며느리가 되면 어떨까 싶었는데 역시 며느리는 며느리다. 딸 같지 않다. 딸이 온다면 티셔츠 한 장 입고 있는다. 근데 며느리가 오니까 옷부터 갈아입게 되더라"며 "효림이가 며느리가 된 후에는 둘이 따로 만나서 밥 먹은 적 없다"며 결혼 전에는 자주 만나고 친하게 지냈지만 시어머니 입장이 되니까 조심하게 된다는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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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은 "와서 선생님들하고 어울리니까 어떠냐"며 "결혼 앞두고 시아버지하고 같은 프로에 나와서 하루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냐. 영원히 이 순간들이 기억에 남을거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건은 "밝은 보라가 우리 식구가 돼서 행복하고 고맙다. 사랑스러운 며느리다. 더 잘해주고 아껴주겠다. 우리 아들이 보라 눈에 눈물나게 하면 내가 용서 안한다. 혼내줄거다. 결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진심으로 황보라에게 말했다.
시아버지의 고백에 황보라는 "제가 진짜 잘하겠다"며 울먹였다. 황보라는 김용건 가족과 함께한 10년의 세월이 떠오르는 듯 눈물을 쏟으며 "진짜 마음을 다해서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