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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혐의' 비아이, 'WET!' MC 하차..."편성 연기, 참여 어려워" [공식]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11-09 14:51 | 최종수정 2022-11-09 14:52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DJ 서바이벌 'WET! : Wolrd EDM Trend' (이하 'WET!')이 내년 1월로 편성을 연기했다.

9일 'WET!' 측은 "지난주 국가적인 애도에 뜻을 함께하며 'WET!' 제작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고 편성 시기를 내년 1월로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행을 맡은 비아이(B.I) 또한 예정된 해외 일정 등으로 향후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워졌음을 전했다. 'WET!' 측은 "비아이는 지난 첫 촬영분 녹화를 마쳤으며, 이에 이후 녹화분부터 출연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점 프로그램 방영에 앞서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WET!' 측은 "해당 기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위해 열심히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WET!'은 대한민국 EDM씬을 장악할 초대형 DJ 서바이벌로, 총상금 1억 원을 걸고 국내 최정상 DJ 레이블 간의 리얼 배틀을 그린다. 단순 경쟁 오디션이 아닌, 새로운 EDM 컬처를 창조할 신개념 프로젝트로 장소를 뛰어넘어 모든 이들이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전망이다.

특히 MC로 비아이가 발탁됐다고 알리며, "'WET!'이 실력 있는 한국 DJ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DJ들의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어주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인 만큼, 해외에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서 역량이 뛰어난 뮤지션인 비아이를 MC로 발탁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WET!'의 정확한 편성 일자 및 세부 소식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 2016년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하고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인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됐다. 이후 비아이는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했고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는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비아이는 지난해 9월 23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으며, 9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장, 150만 원의 추징금도 함께 명령받았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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