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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4세대 최강 걸그룹' 아이브는 연말 시상식까지 접수할 수 있을까.
아이브는 떡잎부터 남달랐다. 데뷔곡 '일레븐'으로 역대 걸그룹 사상 최단기간 음악 방송 1위, 총 13관왕 이상을 차지한 최초의 걸그룹이라는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세웠다. 또 초동 15만장 돌파, 유튜브 조회수 1억뷰 돌파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는 초동 30만장 돌파, 음악방송 10관왕에 이어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톱 50, 빌보드 글로벌 차트 15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애프터 라이크'로 3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아이브는 '4세대 최강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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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판매량에서도 막강한 파워를 보였다. '애프터 라이크'는 초동 92만장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러브 다이브'의 초동 기록의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대 한국 걸그룹 초동 판매량 2위 기록이다. 또 앨범 판매 11일만에 100만장을 돌파하며 한국 걸그룹 사상 3번째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총 14관왕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더쇼' '쇼챔피언'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 6대 음악방송 1위 올킬에 성공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까지. 3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아이브는 K팝 사상 가장 강렬한 임팩트를 준 팀으로 인정받았다. 아이즈원 활동을 하며 쌓아온 안유진과 장원영의 팬덤, 4세대 걸그룹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걸크러시' 혹은 '틴크러시' 대신 '자기애'를 내세운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한 전략, 당당한 이미지가 최상의 시너지를 내며 극강의 4세대 걸그룹 탄생을 알린 것이다.
사실 아이브가 거둔 성적만 놓고 본다면 신인상을 넘어 본상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이들이 과연 몇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기분 좋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