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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참가한 댄스 크루 원밀리언의 리더 백구영이 가수 데뷔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원밀리언 리더로 댄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맨파'에 참가한 이후에는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피지컬로도 높은 관심을 얻었다. 백구영은 외모 칭찬에 "많이 언급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스맨파' 참가할 때만 해도 이런 쪽으로는 반응이 있을 거라고는 0.1%도 예상한 적 없었다. 가서 재밌게 춤 열심히 추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주변에서 이런 얘기할 때 민망하다"라며 "기분은 당연히 좋은데, 뭔가 나이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부끄럽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외출할 때 너무 막 대충 입고 나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반응이 사람을 바꾸더라"고 말했다.
백구영은 "제가 먼저 연락을 안 해도 엑소 친구들이 먼저 연락해서 응원해줬다. 잘했다고 먼저 응원해주더라. 같이 화내주기도 하고, 우는 장면 나오면 같이 분노도 해줬다. 먼저 친구들한테 연락이 와서 감동받았고 감사했다"고 엑소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엑소의 아버지'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엑소 안무를 거의 다는 아니지만, 이 친구들이 연습생 때 트레이닝할 때부터 함께 하고, 히트곡 안무를 몇 곡해서 수식어가 생긴 것 같다"라며 "굉장히 영광이다. 엑소의 아버지라고 하니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외모와 춤 실력이 출중한데, 최근에는 뜻밖의 노래 실력까지 뽐내 가수 데뷔를 기대하는 팬들도 있다. 그러나 백구영은 "어렵다. 뭔가 가수 데뷔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다. 댄서는 안무가로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 그쪽으로는 모든 정신이 팔려있는 것 같다"라며 가수 데뷔설은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팬분들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기분은 좋고, 감사하다. 그런 건 있다. '제까짓 게 뭐라고 데뷔를 하나'. 그래도 잘 봐주신다니 너무 감사하다"라며 웃었다.
최근 아들과 함께 '새삥' 챌린지를 함께 한 영상도 언급했다. 2019년생으로 한국 나이 기준 이제 4살인 아들의 춤사위가 남다르다며, 아들도 댄서로 키울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진 것이다. 단번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백구영은 "안 시킬 것 같다"면서 "아들이 원하면 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