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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김기천과 작가 허지웅이 이태원 참사에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비통한 심경을 토로하며 정부 대응에 일갈했다.
이번 이태원 참사는 명확한 행사 주최가 없었어도 경찰 인력의 충분한 배치 등 사고 예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행사 주최 유무를 차치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정부가 이를 소홀히했다는 점에서 책임론이 가중된 것. 이런 분위기 속,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 사고에 대해 "전략적인 준비를 해 왔다.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했다"고 밝혀 분노를 키우기도 했다.
허지웅은 끝으로 "파스칼 키냐르는 그의 소설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 말했다. 음악은 말이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해 그저 거기에 있는 것이다. 윌리엄 볼컴이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작곡한 곡 <우아한 유령>으로 오프닝을 대신한다"며 글을 마무리 지어 먹먹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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