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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이예림을 위해 '일일 매니저'를 자처했다.
녹화장에 들어온 이경규 이예림 부녀. PD를 만난 이경규는 "'심야괴담회' 마니아다. 주구장창 이것만 보고 산다"며 이예림을 어필했다.
녹화 전 러허설을 위해 먼저 녹화장에 들어온 이예림. 이예림은 대본에 있는 어려운 주문을 읊는데 힘겨워했다. 녹화가 시작되고, 이예림은 손까지 떨며 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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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작은 문제가 생겼다. 이예림이 게스트가 들고 입장해야 하는 단지를 두고 온 것. 이에 이경규가 대신 나섰다. 쉬는 시간이 되자 이경규는 이예림이 두고 간 단지를 들고 입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경규는 "딸이 창원에서 '심야괴담회'를 대낮에 보고 있더라. 알고 보니 마니아들이 엄청 많다"고 이예림의 팬심을 대신 전했다. 김숙은 "다음 시즌 같이 하자"고 제안했고 이경규는 "생각이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경규도 이예림의 모습을 녹화 현장에서 지켜본 적은 처음. 이경규는 "드라마에 나와도 드라마 자체를 안 봤다. 보게 되면 연기에 대해 한두 마디씩 지적하게 될까 봐. 압박을 받을 수 있을까 봐"라고 밝혔다.
이경규의 지원사격은 끝나지 않았다. 녹화장 밖에는 이경규가 준비한 치킨차가 있었다.이경규는 "보통 커피차를 하지 않냐. 난 그릇이 다르다"라며 스태프들에게 '2인 1닭'을 제공했다. 함께 출연했던 솔라 역시 "갔는데 하나 남았더라. 급하게 받았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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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와 언니는 취향 뿐 아니라 식성도 달랐다. 혼자 배달음식을 시킨 솔라는 "언니랑 식성이 안 맞는다. 저는 빨갛고 달고 짠 걸 좋아하는데 언니는 닭가슴살, 채소, 낫또 이런 걸 좋아한다. 저랑 완전 다르다"고 밝혔다.
용자매는 반려견 용키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추억을 쌓으러 갔다. 용자매 향한 곳은 셀프 사진관. 언니는 용키를 위해 귀여운 생일 포토존까지 직접 세팅했다.
사진을 찍은 후에는 강아지를 위한 코스요리 전문점을 찾았다. 용키의 입맛에 맞춰 양식 코스 요리로 주문한 용자매. 다행히 용키는 황태 스프, 스테이크, 펫 밀크 푸딩 등의 음식들이 모두 입에 맞는 듯 폭풍흡입해 용자매를 뿌듯하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