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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여행의 맛' 김수용의 통장잔고가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
지석진은 "'유퀴즈' 나갔을 때 왜 그랬냐면 촬영 끝나고 재석이한테 영상편지를 쓰라더라. 어떤 포인트에서 터졌나면 수용이, 용만이도 같이 떠올렸다. 누구에게나 어깨에 짐이 있는데 은퇴해서 모든 짐을 내려놓고 친한 친구들끼리 맥주 한 잔 하자는 얘기를 하는데 감정이 올라오더라. 수용이도 용만이도 힘든 시간이 있지 않았냐"며 "내가 우는 걸 보고 너무 놀라서 그만하자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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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숙소에 돌아온 멤버들은 지옥의 젠가 게임을 했다. 젠가를 뽑아서 나오는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김수용에게 전달된 질문은 '주로 사용하는 통장의 통장 잔고'. 머뭇거리던 김수용은 "900만 원"이라 했고 조혜련은 "다 어쨌냐. 그게 다냐"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용만은 "얘기하니까 왜 경건해지냐. 여기 검찰이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10년 뒤에 우리의 모습이 어떨 거 같냐"는 질문에 조혜련은 "난 여전히 '아나까나'를 부를 거 같다. 그리고 방송이 아니더라도 1년에 한 번씩 우리가 여행을 다닐 것 같다"고 답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