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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신혜성, 차량 절도는 NO?..식당 측 "차 키 제공한 적 無, CCTV 제출"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2-10-11 21:04 | 최종수정 2022-10-11 21:0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신화 멤버 신혜성이 차량 절도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신혜성에게 차 키를 건네준 것으로 알려진 식당 측에서는 "차 키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은 도로 위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했다.

특히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확인돼, 절도 혐의도 추가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신혜성이 10월 10일 오후 11시경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여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어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고 밝혔다.


신혜성 측은 차량 절도가 식당 발레파킹 직원이 차 키를 잘못 건네줬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식당 측에서는 이를 부인했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식당 측은 신혜성에게 해당 차량 키를 제공한 적이 없으며, 당시 발레파킹 직원이 근무 중인 시간도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도난 신고된 차량은 신혜성의 차량과 차종이 다르며, 신혜성이 키가 꽂힌 차를 몰고 그냥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식당 측은 당시 주차장 CCTV 화면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식당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CCTV 화면을 분석하고 있으며, 신혜성에게 절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신혜성은 2007년 4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신혜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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