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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베트남전 왜곡 논란→현지 방영 중단 "주의 기울이겠다" [공식]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10-07 12:34 | 최종수정 2022-10-07 12:34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작은 아씨들'이 베트남전을 왜곡했다는 이유로 현지 방영이 중단됐다.

7일 VN익스프레스 등 다수의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넷플릭스는 방영 목록에서 '작은 아씨들'을 제외했다. 이는 베트남 방송전자정보국(ABEI)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작은 아씨들'이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방영이 중단된 이유는 3회, 8회에서 베트남전을 왜곡했다는 논란 때문이었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원기선 장군이 공을 세운 후 유령 난초로 알려진 '푸른 난초'를 가져오는 장면, 다른 참전 군인이 "한국군 1인당 베트콩 스무 명을 죽였다"고 말한 장면 등에 베트남 시청자들이 반발한 것. 베트남 측은 드라마 속 설정, 대사가 한국군을 전쟁 공로자로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작은 아씨들' 측은 "향후 콘텐츠 제작에서 사회적·문화적 감수성을 고려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tvN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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