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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정재와 김고은, 코미디언 강호동과 셀럽파이브(송은이·신봉선·안영미·김신영)가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BSA)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센스 있는 수상 소감에 공백기 3년을 깨고 깜짝 등장한 톱스타까지. 별들의 향연이 더 풍성한 시상식을 만들었다.
최우수작품상 드라마 부문은 배우 장동건이 깜짝 시상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2019년 tvN '아스달연대기' 이후 3년 째 공백기를 가지고 있기에 더욱 반가움을 안겼다. '청룡시리즈어워즈'로 인생 첫 시상을 한 장동건은 50대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여전히 훈훈한 비주얼을 발산해 더 눈에 띄었다. 이어 장동건이 호명한 최우수작품상은 'D.P.' 였다.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는 "이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많은 지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작품을 즐겁게 봐주신 시청자들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즌2를 언급했다.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환승연애'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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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인상의 주인공은 강호동과 셀럽파이브였다.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캠프'로 트로피를 안은 강호동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마자 옆에 있던 유재석을 번쩍 들어안아 유쾌함을 더했다.
그는 "새삼 상을 받는다는 게 기쁜 일이라는 걸 생각하게 된다. OTT라는 낯선 환경에 긴장했지만 동료와 스태프를 믿고 최선을 다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청자들께 더 큰 즐거움과 위로를 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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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은 회의 중'으로 웃음을 준 셀럽파이브 김신영은 "'재밌는 게 뭘까' 많이 생각했는데 '넷플릭스'에서 기회를 주셨다. 페이크 다큐로 여러분들 뵙게 돼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신봉선은 "연애 얘기를 할 때, 마지막 연애가 2002년이라고 했는데 아니다. 간혹 있다"고 갑자기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남녀신인상 트로피는 'D.P.' 구교환과 '오징어 게임' 정호연이 받았다. 구교환은 "앞으로도 계속 새롭게 연기하라는 뜻으로 오해하며 시청자분들과 초면처럼 첫 데이트하듯 연기하겠다. 감사드린다"라며 남다른 입담을 선사해 미소를 자아냈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이 큰 사랑을 받아 무엇보다 같이 연기한 선배님들, 스태프 여러분들이 계속 생각이 난다.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어 차근차근 가보도록 하겠다. 그 길에 큰 힘이 돼주신 황동혁 감독님 등 선배님들,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인사했다.
이하 '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작)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D.P.'
▲남우주연상: '오징어 게임' 이정재
▲여우주연상: '유미의 세포들' 김고은
▲남우조연상: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이학주
▲여우조연상: '지옥' 김신록
▲신인남우상: 'D.P.' 구교환
▲신인여우상: '오징어 게임' 정호연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환승연애'
▲남자예능인상: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강호동
▲여자예능인상: '셀럽은 회의 중' 셀럽파이브
▲신인남자예능인상: '신세계로부터' 엑소 카이
▲신인여자예능인상: 'SNL 코리아' 주현영
인기상: 정해인, 한효주, 강다니엘, 이용진, 박재찬, 박서함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