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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송가인은 역시 무대형 가수였다.
콘서트가 열린 잠실 학생체육관은 팬덤(어게인) 상징인 핑크색 물결로 가득했다. 양일간 총 1만여 관객(각 5천여 명)이 몰려 '송가인 파워'를 실감할 수 있었다. 가족 단위부터 20~30대 청년, 40대 이상 중장년층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콘서트는 완벽했다. 송가인은 약 2시간 20여분 간 악단, 댄서팀 등과 함께 올라이브로 노래를 불렀다.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는 기본이었다. 다채로운 선곡의 레퍼토리와 완벽한 음향, 웅장한 무대 장치 등으로 관객을 100% 만족시키는 콘서트를 완성했다.
한편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戀歌)'는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을 비롯한 정규 3집 '연가'의 수록곡과 '가인이어라'와 '엄마 아리랑' 등 히트곡, 국악, 팬들이 좋아하는 트로트 메들리, 뮤지컬 넘버 등 다양한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송가인은 서울에 이어 오는 4일 대구 엑스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6월 1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7월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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