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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 첫 방송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승기-이희준-박주현-경수진을 중심으로 펼쳐진 흥미로운 '인물관계도'가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먼저 정바름의 고등학교 절친인 구동구(우지현)와 고등학교 동창이자 구치소 교도관 나치국(이서준)은 늘 지근에서 정바름의 곁을 지키며 아군 역할을 해내는 찐친 케미를 펼친다. 고무치의 친형 고무원(김영재)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후 오직 살인마를 향한 복수심에 인생을 망가뜨리는 동생을 보며 가슴 아파하는 인물. 더불어 정바름과 한 동네에 살며 고민 상담을 해주고, 같한 우정을 나누는 성당 신부님으로 두 사람의 곁을 든든히 지킨다. 손녀 오봉이가 어린 시절 범죄의 타켓이 된 것이 자신 탓이라 생각하며 자나 깨나 손녀 걱정뿐인 봉이 할머니(김영옥)는 동네 순경 정바름을 손주사윗감으로 점찍고 호감을 드러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4인방을 둘러싼 미스터리 인물들 역시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뛰어난 언변에 매너, 탁월한 유머감각까지 두루 갖춘 뇌신경외과의 스타 닥터 한서준(안재욱)과 한서준의 아내 성지은(김정난)은 희대의 '헤드헌터 연쇄살인 사건'에 휘말리며, 꿈꾸던 행복이 산산조각 나는 위기를 맞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인다. 무뚝뚝하고 차가운 성격 탓에 늘 겉도는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성요한(권화운)과 한서준과 막역지간이자 태아 싸이코패스 유전자 선별 연구에 성공한 대니얼 리(조재윤)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터. 이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형성하며 서사를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인간헌터 추적극'이라는 신선한 스토리 뿐 아니라 범상치 않은 각 캐릭터의 관계가 만들어내는 서사 역시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단 8일 앞으로 다가온 2021년 tvN 표 새로운 장르물로 한 획을 그을, '마우스'의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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