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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고양이비'의 주인공은 환상의 듀엣을 자랑한 세라와 유진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유진이 첫 미팅 당시 이소라의 '제발'을 불렀던 세라가 생각나 러브콜을 보내며 성사됐다. 특히 작곡가 임지수는 "듀엣은 생각 안 해봤었는데요, 듀엣 버전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라며 두 사람의 조화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완벽한 화음으로 역대급 케미를 뽐낸 세라와 유진은 경연장을 순식간에 '재즈 바'로 탈바꿈시켰다. 같은 공간이지만 각기 다른 이별의 슬픔을 노래로 교감하며 짙은 울림을 선사한 것. 어느새 하나의 목소리로 변한 두 사람의 듀엣 무대는 황홀한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미쓰백' 단체 미션곡 '윈터판타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노래에 리듬을 타며 즐기기도. 그동안 개인 혹은 팀으로 무대를 펼쳤던 멤버들은 함께 하나의 곡을 만들어간다는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윈터판타지'는 멤버들이 모두 작사에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각각 떠올린 겨울에 대한 이미지를 모아 하나의 가사로 완성시킨 것. 멤버들은 그림을 그리는 등 가사를 구상하며 시청자들의 겨울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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