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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개그맨 지망생 A씨 허위사실로 협박…명예훼손 추가 고소 예정" [전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12-17 22:1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개그맨 지망생 A씨에 대한 폭행과 괴롭힘을 방조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형빈 소속사 윤소그룹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윤형빈 씨에 관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앞서 A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쓴 허위 사실들로 가지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겠다며 윤형빈 씨를 수차례 협박했다. 협박이 지속되자 윤형빈 씨는 이날 부산 남부 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알고도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며 금일 온라인에 사실무근인 폭로 글을 올렸다.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 시켜 윤형빈에 대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이라며 "윤형빈 씨는 이와 관련해 허위 사실 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A씨를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배포·유통·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A씨는 이날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개그맨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윤형빈 소극장 단원들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개그맨이 되기 위해 연기를 배우고자 2015년 부산에 있는 윤형빈 소극장에 들어갔지만, 음향을 맡거나 잡일을 하는 등 연기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다고 했다. 심지어 새로 들어온 단원들이 무대에 설 때도 자신은 음향과 잡일만 도맡았다는 것.

또한 당시 19세였다는 A씨는 단원들이 자신을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심한 폭언과 폭행 때문에 윤형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되레 "너가 어리니까 참아야 한다", "너가 말을 잘 안 들어서 그런 거다"라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그러면서 1년 6개월 동안 단원들의 계속되는 괴롭힘에 피해를 호소해도 윤형빈은 방관만 했고, 결국 2017년 극장을 나오게 됐다고 했다.


이후 극심한 공황장애와 조현증, 폭행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청각장애 등이 생겼다는 A씨는 "경찰 조사할 것을 대비해 한치의 과장된 내용이나 허위 사실이 없다"며 "윤형빈이 부정한다면 녹취록을 통해 증명하겠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윤형빈 측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윤소그룹입니다.

윤형빈 씨 관련 공식입장을 알려드립니다.

금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윤형빈 씨에 관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힙니다.

앞서 A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쓴 허위 사실들로 가지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겠다며 윤형빈 씨를 수차례 협박했습니다. 협박이 지속되자 윤형빈 씨는 이날 부산 남부 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습니다.

A씨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알고도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며 금일 온라인에 사실무근인 폭로 글을 올렸습니다.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시켜 윤형빈에 대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입니다. 윤형빈 씨는 이와 관련해 허위 사실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A씨를 추가 고소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추측성 보도 등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당사 혹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의 유포 또는 추측성 기사 작성을 자제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후 발생하는 오보 등에 대해선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당사는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배포·유통·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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