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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갬성캠핑' 차태현이 시크한 듯 자상한 매력으로 멤버들의 '찐아빠'가 됐다.
물놀이를 즐긴 후 차태현은 트레일러 속 숨겨진 주방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뜻밖의 공간에 "이 정도면 신혼살림이다"라며 감탄했다. 공식 셰프 박나래는 이탈리아 콘셉트에 맞춰 화덕 피자를 준비했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안영미는 매운 카르보나라 파스타, 차태현은 티본스테이크를 만들기로 했다. 장작을 피우는 동안 차태현의 히트곡 'I love you'가 흘러나왔고, 차태현과 멤버들은 흥겨운 추억에 젖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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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했던 안영미의 파스타도 성공이었다. 차태현은 "어떻게 고추장을 넣을 생각을 했냐"며 "신랑이 미국에서 돌아오면 이거 찾을 거 같다"고 감탄했다. 차태현은 멤버들을 위해 자상하게 스테이크를 썰어줬다. 차태현은 "애들 잘라주는 것 같다"며 "우리 애들도 다 컸으면 좋겠다. 다 커서 돈도 잘 벌고 용돈도 잘 벌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식사 후 멤버들은 전동 서핑에 도전했다. 박소담은 다리를 다쳐 서핑을 하지 못했고, 차태현이 제일 먼저 호기롭게 나섰지만 일어서기가 쉽지 않았다. 멤버들은 전문가에게 "처음 하는 상태에선 어렵냐"고 물었지만 전문가는 "몸치인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곧 차태현은 감을 익혔다며 일어서기에 성공했다. 차태현의 성공에 멤버들 모두 환호 했지만 금세 거친 파도가 와 다시 몸을 못 가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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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은 안영미에게도 박소담 이야기를 꺼냈고, 박나래와 안영미는 열심히 박소담을 감쌌다. 솔라는 갈등을 고조시켰고 박소담은 눈물까지 글썽였다. 분위기가 절정에 치닫자 차태현은 박나래에게 미리 꾸며둔 트렁크를 열라고 시켰다. 상황을 파악한 안영미는 빵 터졌고 박나래는 얼떨떨해 보였다. 안영미는 "오빠 왜 이렇게 연기 못하냐"고 차태현을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박소담은 "나는 언니들 때문에 울 뻔했다. 사람을 왜 이렇게 감싸주냐"며 깜짝 카메라 고충을 토로했다. 동생들의 진심 어린 편지를 읽은 안영미와 박나래는 감동의 눈물을 보였고 차태현은 "내 입장에선 좀 그렇다. 남들이 보면 프로그램 2년 정도 한 줄 알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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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이 정성스레 구운 통삼겹과 손나은 솔라의 멘보샤는 이번에도 성공이었다. 그러나 짬뽕면을 삶은 안영미는 "면이 떡이 됐다"고 실토했고 차태현도 "도통 면에 손이 안 간다"고 솔직하게 평가해 웃음을 안겼다. 딸들의 폭풍 먹방을 본 차태현은 식사에 집중할 새 없이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멤버들을 감동받게 했다.
식사를 마친 후 설거지 당번을 정하기 위해 복불복을 하기로 했다. 설거지 복불복 메뉴는 캡사이신 라면과 까나리카노. 차태현은 시작부터 캡사이신 라면에 걸렸다. 이어 손나은 역시 복불복 라면에 "못 버티겠다"고 호소한 가운데 박소담은 무덤덤한 모습으로 벌칙에서 면제됐다. 알고 보니 이는 박소담의 명품 연기였다. 매운 걸 못 먹는다는 솔라도 캡사이신을 버티면서 손나은과 차태현, 안영미, 박나래가 까나리카노로 2차전을 했다. 까나리카노의 지옥을 맛본 멤버들은 "내일 모닝커피로 하자"고 모닝 복불복을 예고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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