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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화번호 주실 수 있어요?"…'미우새' 임원희, '신애라 닮은 꼴' 소개팅女와 첫 만남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9-27 23:0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미우새' 임원희의 소개팅 모습이 그려졌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걸크러시 끝판왕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해 母벤져스와 만났다.

이날 제시는 母벤져스의 등장에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母벤져스는 "보고 싶었다"며 연신 제시를 칭찬했고, 제시는 "우리 엄마도 보고 싶다"며 웃었다.


제시는 "어렸을 때 엄마 말 진짜 안들었다. 지금도 잘 듣는 편은 아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시는 이태성 어머니와 함께 '눈누난나' 챌린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때 제시는 "종국 오빠 너무 완벽한 남자다. 종국 오빠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근데 너무 운동만 한다"면서 "외모랑 마인드는 정말 내 스타일이다"고 말해 김종국 어머니를 미소짓게 했다.


제시는 '김희철, 탁재훈, 이상민 중 누가 가장 든든하냐'는 질문에 "하나도 안 든든하다"면서도 "상민 오빠에게 술을 배웠다. 조금 듬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국 오빠와 희철 오빠는 겨혼은 아직 아닌 것 같다"고 했고, 그때 MC들은 "종국이는 안 물어봤다. 온통 머리속에 김종국이다"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제시의 소속사 사장님은 가수 싸이다. 제시는 '싸이는 가끔 날 미치게 하지만 음악에 대해서는 믿는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고. 제시는 "싸이 오빠가 천재다. 깔끔하고 완벽주의다. 결론을 깔끔하게 잘 낸다"면서 "'눈누난나' 이후로 터치를 안 하더라. 더 잘 돼야 되네"라며 웃었다.


임원희는 배정남의 도움을 받아 헤어스타일링, 의상 등 소개팅 준비를 마쳤다. 배정남의 집에서 소개팅을 하기로 한 상황. 배정남은 마지막 스타일링에 최선을 다했다. 임원희는 소개팅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에 안절부절했다. '딩동' 소리에 벌떡 일어난 임원희는 소개팅녀의 등장에 눈도 못 마주치고 인사만 꾸벅건넸다. 母벤져스는 소개팅녀를 보고는 "신애라씨 닮았다"며 칭찬을 했다. 임원희는 "임원희다"고 소개했고, 소개팅녀는 "황소희다"고 인사했다. 마주 앉은 두 사람. 그때 임원희는 "86년 생. 범띠 시더라. 나는 개띠다. 띠궁합을 찾아봤는데 좋더라. 그냥 그렇다는 얘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실제로 범띠를 무서워한다"면서 이내 "내가 뭔 얘길 하고 있지"라고 해 폭소케 했다.


이어 임원희는 배정남에게 배운대로 "피부가 되게 좋으시네요"라면 칭찬을 했고, 소개팅녀는 "그런 셔츠에 면바지 입는 걸 좋아하다"고 해 임원희를 웃게 했다.

이후 좋아하는 음식, 술 이야기에 조금씩 분위기가 풀어졌다. 이에 배정남은 잠시 자리를 피해줬고, 남겨진 두 사람 사이에는 또 다시 정적이 흘렀다.

임원희는 "소개팅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남이가 말이 끊이면 안 된다고 해서"라고 했고, 소개팅녀는 "끊겨도 된다"고 했다. 그러자 母벤져스는 "예쁘다"며 관심을 모였다.


임원희는 미리 준비한 꽃을 건넸고, "너무 예쁘다"는 말에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소개팅녀는 "운동하는 거 좋아한다.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소설도 많이 읽는다"고 했다. 임원희는 "매일 집 뒤에 산을 걷는다. 7개월 째 기타를 치고 있다. 혼자 치니까 누가 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고, 소개팅녀는 "뭔가 쓸쓸하다"며 웃었다.

그때 임원희는 " 나이 먹기 전에 하고 싶었던 게 하나가 영어다"고 했다. 소개팅녀는 "저한테 과외 받으실래요?"라고 했고, 임원희는 "좋다. 개인교습도 하냐"며 핑크빛 시그널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소개팅녀를 데려다 주는 길. 임원희는 "전화번호 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물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런닝맨' 지석진과 하하, 양세찬이 김종국 집에 모였다. 유튜브 구독자 수 경쟁을 하던 세 사람은 김종국을 이용해 백만뷰 달성을 위한 콘텐츠를 찍기 위해 작전 회의를 했다.

하하는 "김종국의 복근에 젓가락이 끼워질까요?"라고 했다. 김종국은 바로 도전, 그러나 실패하자 승부욕을 발동, 딱 0.1초 성공했다.


그때 지석진은 "복근이 빨래판 같다고 하지 않냐. 진짜 빨래가 되나?"라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김종국은 당황했다. 이에 실험맨 양세찬이 먼저 도전, 양세찬은 "굴곡이 없어서 잘 안된다"고 했다. 김종국이 나섰다. 김종국은 누워서도 완벽한 복근을 뽐냈고, 하하는 "소리가 다르다. 빨래가 된다"며 놀랐다. 이에 김종국은 흐뭇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상민과 탁재훈은 김희철을 집을 찾았다. 김희철은 먼저 슬리퍼를 꺼내고, 집에서도 열 체크를 하며 깔끔남의 면모를 뽐냈다.

그때 김희철은 1년 전 정준하가 만들어준 담금주를 건넸지만, 이상민은 "상한 거 같다"고 했다. 이에 김희철은 확인 차 정준하에게 전화를 걸었고, 정준하는 "그거 너무 오래됐다"며 당황했다.

저녁 메뉴로 떡볶이 주문을 마친 김희철은 "이거 진짜 비싼 술이다. 백종원 형님이 주신 술이다"며 술통 모양부터 범상치 않은 술을 꺼냈다. 그때 이상민은 손잡이로 구멍을 뚫었고, 안에 술이 콸콸 쏟아지자 황급히 술통을 세웠다.


김희철은 조심스레 귀한 술을 나눴고, 이를 맛 본 세 사람은 술 한 모금에 초토화됐다. 이상민은 "가솔린 아니냐"고 했고, 탁재훈은 "침이 계속 나온다"며 침을 흘렸다. 백종원은 "그거 50도다. 원액이다"며 "귤로 만든 브랜디이기 때문에 몇 년 묵혀 먹는 게 더 맛있다"고 설명했다.

얼마나 독한 술인지 궁금했던 김희철은 술잔 위에 불을 붙였고, 불을 끄자 술잔 위에 블랜디 불꽃이 활활 타올랐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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