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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골목식당' 치즈롤가스집 사장님이 아버지와 화해 후 다시 방향을 잡았다.
잠시 고민을 한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경양식으로 향을 정했다. 사장님은 백종원에게도 "아버지와 주방장 했던 삼촌도 계시다. 한 번 해보겠다"고 결정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결정을 지지했다.
만두와 백반 사이에서 고민하던 만두 없는 만둣집 사장님은 만두로 최종 결정했다. 만두에 열정을 보이는 아들을 위해 어머니가 백반을 포기한 것. 백종원은 "근데 걱정이 되는 게 만두가 그렇게 맛있진 않다"고 우려했고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새로운 만두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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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코로나19로 줄어드는 손님 탓에 포장, 배달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이에 백종원은 "만두 포장이 어마어마하게 나간다. 한쪽 코너에선 만두만 만들어야 한다"며 포장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하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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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장님은 기본 어묵에 비싼 어묵을 추가하고 싶다며 맛이 아닌 종류를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럼 기존에 안 팔리는 어묵은 어떤 경쟁력을 가질 것 같냐"고 물었지만 사장님은 답을 하지 못했다.
백종원은 "떡볶이와 어묵 중 하나는 평범하게 하더라도 하나는 경쟁력 있게 해야 한다. 우린 먼 곳에서도 오고 싶게 하는 게 목표다. 그런 생각으로 다시 계산해봐라"라고 고민할 방향을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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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들의 가게로 온 아버지는 가장 먼저 아들의 가게를 깨끗이 청소했다. 그 사이 아들은 돈가스와 네 가지 버전의 소스를 만들어 아버지와 최종 점검을 했다. 레시피 결정을 못 내린 채 아버지는 떠났고 백종원이 왔다.
아무 말 없이 네 가지 소스를 모두 맛본 백종원은 "네 개가 큰 차이가 나진 않는 것 같다. 개인적으론 3변이 낫다. 이게 제일 단순한 레시피일 것 같다. 그래도 너무 복잡한 맛이 난다"고 평했다. 아버지표 소스 레시피를 들은 백종원은 "아버님이 옛날 경양식 세대시구나"라며 "지금 들어간 재료들이 옛날에 양식 재료를 구하기 힘들어서 그런 거다. 지금은 충분하다"고 한결 간결하게 재료를 넣어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난관이다. 가격은 괜찮은데 매력이 없다"고 고민하다 아버지표 추억의 레시피를 활용한 멘치가스를 해보자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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