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담보' 박소이, '동백꽃' 김강훈→'슬의생' 김준 잇는 심쿵 유발 '대세 아역' 탄생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9-21 08:4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근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박소이가 휴먼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 JK필름 제작)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한다. 최근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출중한 연기력으로 온 국민을 울고 웃긴 아역 배우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지난해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했던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공효진)의 아들 필구 역을 맡은 김강훈은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로 주목 받았다. 미혼모인 엄마를 위해 내면의 상처를 숨기는 의젓한 모습부터 속내를 드러내며 감정을 폭발시키는 모습까지, 김강훈은 주변 환경 때문에 일찍 철든 8살 애어른 필구의 면면을 세밀한 감정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2020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인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간담췌외과 조교수 이익준(조정석)의 5살 아들 우주로 변신한 아역 배우 김준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깜찍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김준은 엉뚱하면서도 속 깊은 우주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극 중 아빠인 조정석과도 훈훈한 부자 케미를 발산해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러한 가운데 434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관객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박소이의 활약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처절한 암살자 인남(황정민)이 절실하게 찾아야만 하는 아이 유민 역을 맡은 박소이는 깊은 눈빛 연기만으로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아역계 샛별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올 추석 극장가에 힐링과 재미를 선사할 '담보' 속 박소이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300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담보'에 합류한 박소이는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의 손에 맡겨진 9살 담보 승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귀여운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강점인 박소이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엄마와 헤어진 후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승이의 짠한 모습을 연기하며 보는 이의 보호 본능을 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두석과 종배의 극진한 애정을 받고 성장한 승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표현하며 수많은 관객들의 심장을 저격, '랜선 이모, 삼촌'을 대거 생성할 전망이다. "오디션 현장에서 장면에 몰입한 박소이를 보는 순간 이 아이가 승이였으면 하고 바랐다"며 박소이의 캐스팅 비화를 밝힌 강대규 감독은 "상황을 잘 인지하고, 순간 몰입도가 뛰어난 배우다"며 박소이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아 관심을 모았다.

촬영 내내 호흡을 맞춘 성동일 역시 "박소이는 집중력과 에너지가 좋다. 눈도 너무 예뻐서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 분들이 굉장한 매력을 느낄 것이다"고 강조하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 극을 이끌어갈 박소이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와 그의 후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아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등이 출연하고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 연휴를 겨냥해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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