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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이하 '성형수', 오성대 감독, 에스에스애니멘·스튜디오애니멀 제작)가 개봉 5일만에 4만 관객을 돌파하며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성형수'는 기획 단계부터 청소년 이상의 1525 세대를 염두에 두고 제작이 되었고,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호러 장르의 작품이다. 현재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의 전반적인 관객층은 아동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뽀로로' 이후 '또봇'까지 완구용 애니메이션에 쏠려 창작 애니메이션은 유아동용만 제작되고 있는 것이 국내 업계 현실.
'마당을 나온 암탉'(11) 이후 '언더독'(19), '레드슈즈'(19) 등 가족용 애니메이션 작품이 제작되어 사랑을 받았지만 청소년 이상의 1525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이 많이 제작이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형수'가 1525 관객들을 사로잡아 국내 장착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주인공이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 성형 괴담을 다룬 작품이다. 오성대 감독이 연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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