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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 "박은빈 짝사랑 터닝포인트 맞는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9-04 14:3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의 짝사랑이 터닝 포인트를 맞는다.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류보리 극본, 조영민 연출)가 방송 첫 주만에 안방극장의 새로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클래식 선율과 어우러진 섬세한 스토리, 유려한 연출, 배우들의 깊은 연기가 돋보이며 웰메이드 감성드라마 탄생을 알린 것. 여기에 남녀주인공들의 3각X3각 관계를 펼쳐내며 궁금증과 긴장감도 유발하고 있다.

극중 채송아(박은빈 분)에게는 남몰래 숨기고 있는 마음이 있다. 바로 친구 윤동윤(이유진 분)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동윤은 채송아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채송아가 취직이 아닌 음대를 간다고 했을 때, 모두의 반대 속 윤동윤만이 채송아의 꿈을 처음으로 응원해줬다. 바이올린 선생님까지 자처하는 윤동윤의 따스함에 채송아는 그에게 우정 이상의 마음을 품게 됐다.

그러나 채송아가 그 마음을 겉으로 드러낼 수 없는 이유에는 또 다른 절친 강민성(배다빈 분)이 있었다. 대학 시절 윤동윤과 잠깐 사귀었던 강민성은 아닌 척하지만 여전히 그를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냈고, 채송아는 자신의 마음을 꽁꽁 감추며 우정을 지켜왔다.

이러한 채송아의 오랜 짝사랑과 세 친구들의 우정이 터닝포인트를 맞게 된다. 9월 7일 방송되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3회에서 폭풍 같은 일이 채송아에게 불어 닥친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에는 채송아와 절친 강민성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웃고 떠들던 강민성은 채송아에게 말 못할 비밀을 털어놓게 된다고. 바로 윤동윤과 관련된 이야기다. 눈물을 머금은 강민성의 모습과 혼란에 빠진 채송아의 모습이 과연 두 친구들 사이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궁금해진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대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로 만나 우정을 이어오던 채송아-윤동윤-강민성이 관계가 예전과는 달라지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며, "이는 채송아의 짝사랑에도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힘겨워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채송아의 모습과 이를 밀도 있게 담아낼 박은빈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박은빈이 겪게 될 짝사랑의 아픔과 미묘하게 달라진 세 친구의 3각 관계는 9월 7일 밤 10시 방송되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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