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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12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가 공식 인스타그램에 음란물을 업로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준기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사과문에는 "일말의 변명 없이 관리자로서 신중히 신경스지 못해 게시물을 보신 많은 분들뿐만 아니라 게시물을 제공해주신 분께도 피해를 끼치게 됐다"며 "멋진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며 위로해드리고자 하던 '여행에 미치다'의 바람과 달리 불괘한 영상과 미숙한 운영 및 조치로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사과문에는 업로드와 관련된 설명은 없었고, 사과문과 함께 올린 파도 영상으로 사고를 가볍게 넘기려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비정상적인 인스타그램 콘텐츠 게시물 업로드와 관련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어제 8월29일 오후 6시경 올라온 '양떼목장' 게시물에 부적절한 성관계 동영상(불법 촬영물 의혹을 받는)이 함께 포함돼 업로드 됐고, 바로 삭제된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제의 영상은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아닌 웹서핑을 통해 다운로드 한 것으로 확인되며, 콘텐츠 업로드 중 부주의로 인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관련 사항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사법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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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치다' 측은 "관련 내용을 인지한 즉시 삭제 조치 후 1차 사과문을 올렸으나 관련 경위와 후속 대책 등 보다 명확한 사과문을 올려야 한다고 판단하여 기존 사과문은 부득이하게 숨김 처리했다"면서 "사과문 삭제 여부로 혼선을 드린 점 또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조준기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 죄송하다. 금일 양떼목장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를 한 당사자이기도 하다"면서 "변명치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영상의 경우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이다. 직접 촬영한 형태가 아니다. 또한 영상에 포함된 인물 모두 동성이다. 관련해 불법 다운로드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준기는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는바,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도록 하겠다. 충격받았을 직원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현재 조준기 대표의 사과문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다음은 조준기 대표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행에 미치다' 대표 조준기입니다. 우선 해당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또한, 금일 양떼목장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를 한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변명치 않겠습니다. 해당 영상의 경우,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입니다. 직접 촬영한 형태가 아닙니다. 또한, 영상에 포함된 인물 모두 동성입니다. 관련하여, 영상을 불법 다운로드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는 바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키게 되어서 죄송하고, 이로 인해 충격 받았을 직원분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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